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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스타’ 르브론 친중 발언에… 팬들 “중국 무섭나”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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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487919 20-04-17 07:17 234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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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홍콩 시위에 대해 중국 정부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해외 네티즌들에게 조롱을 받고 있다.
제임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시범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대릴 모리 휴스턴 로키츠 단장이 홍콩 시위 상황을 잘 모르는 상태였을 것”이라면서 “트위터를 조심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홍콩 시위에 대해선 NBA 선수들이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홍콩 시민들은 르브론의 유니폼을 불태우며 분노했다. 르브론의 얼굴을 마우쩌둥 전 국가주석에 합성하면서 “르브론이 중국 눈치를 보고 있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르브론이 인종차별, 소수자 인권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소신 발언을 해온 만큼 르브론의 ‘홍콩 이슈 발 빼기’가 큰 배신감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릴 모리 휴스턴 로켓츠 단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유를 위해 싸우는 홍콩과 함께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중국 중앙방송 CCTV는 중계를 중단했고 휴스턴을 후원하던 중국 기업들은 스폰서십을 중단하는 등 반발했다.
사태가 커지자 아담 실버 NBA 총재는 지난 7일 “중국에 사과하지 않겠다”면서도 “유감이다. 대릴 모리는 자신의 글이 휴스턴 구단이나 NBA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NBA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한 해 매출이 40억달러(약 4조7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었다는 해석이다.
이날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븐 커 감독과 간판 플레이어 스테판 커리 역시 “홍콩 시위에 대해 잘 모른다”며 언급을 꺼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수들이) 어린아이처럼 벌벌 떨고 있다”면서 “미국을 비판할 때는 잘하던 사람들이 중국 얘기는 무서워서 못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릅택동 사진 대박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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